KB금융, 복지부와 '야간 돌봄 공백 해소' MOU 체결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6:00
수정 : 2025.10.02 16:06기사원문
이번 협약은 최근 잇따른 화재로 인해 아이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KB금융과 복지부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가운데 일부를 밤 12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협약을 통해 KB금융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총 60억원을 야간 연장돌봄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KB금융은 이를 △야간 귀가시 안전사고 책임보험 가입 △등·하원 차량 운행 지원 △침구류, 냉·난방 장비 구비 △노후 시설 환경개선 등 인프라 개선 △이용자인 보호자와 야간 종사자들을 위한 '이용자 원스탑 안내체계'·'종사자 소진방지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쓸 예정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돌봄 현장을 촘촘히 잇는 협업을 통해 야간근로자와 자영업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든든한 돌봄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민·관 합동의 선도모델로 야간돌봄 공백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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