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은 최근 잇따른 화재로 인해 아이들이 희생되는 안타까운 사고를 계기로,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아동 야간 연장돌봄사업’을 지원하고자 진행됐다.
KB금융과 복지부는 오후 8시까지 운영되던 지역아동센터와 다함께돌봄센터 가운데 일부를 밤 12시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도 아이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야간돌봄 공백을 줄이고, 야간에 근무하는 부모가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협약을 통해 KB금융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총 60억원을 야간 연장돌봄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돌봄 현장을 촘촘히 잇는 협업을 통해 야간근로자와 자영업자가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는 든든한 돌봄 안전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민·관 합동의 선도모델로 야간돌봄 공백 해소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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