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김장환 목사에 공판 전 증인신문 청구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5:43
수정 : 2025.10.02 15:43기사원문
한기붕 전 사장도 검토...특검 파견 인력 5명 추가 합류
[파이낸셜뉴스]채상병 특별검사팀(이명현 특검)이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은 극동방송 김장환 이사장을 상대로 법원에 공판 전 증인신문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민영 채상병 특검보는 2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김 목사 주소지 관할 법원인 수원지법에 청구할 예정”이라며 “법원이 증인신문 절차를 하는 걸로 결정하면 (김 목사가) 출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가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을 강제할 방법이 없자, 법원의 강제성 있는 소환 방법을 택했다.
특검팀은 또 조사에 불응 중인 한기붕 전 극동방송 사장에 대해서도 추석 연휴 이후 같은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
특검은 김 목사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에 관여한 정황을 확보하고, 한 전 사장의 증거인멸 정황도 포착해 경위를 확인 중이다.
이날 특검팀에는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새로 파견된 경찰 4명과 군사경찰 1명 등 5명이 출근했다. 나머지 파견 인원들은 추석 연휴 이후 합류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최근 다섯 차례 피의자 조사를 받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신병 처리 방침도 계속 검토 중이다. 정 특검보는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묻는 질문에 “검토 중”이라고만 답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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