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시총 작년보다 9.3% 늘었다…전국 평균의 2배↑

파이낸셜뉴스       2025.10.03 11:03   수정 : 2025.10.03 11:03기사원문
올해 들어 150조원 증가
전국 증가폭 4.3%의 2배 이상…재건축 단지 증가폭 高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해 연말과 비교해 9.3% 이상 늘어났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R114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시가총액은 작년 말 1630조원에서 올해 9월말 기준 약 1781조원으로 151조원 증가했다.

상승률로는 약 9.3%에 달한다. 전국 기준 증가율(4.3%)의 2배 이상이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6·27 대출 규제 직후 거래가 크게 줄고 일시적으로 가격 상승세도 주춤했으나, 지난달부터 비규제지역인 성동·마포·광진·동작구 등 강북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9월 말 기준 서울 재건축 단지의 시가총액은 약 336조원 선으로 작년 말(302조원)에 비해 11.3% 증가했다.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시총 증가율(8.8%)보다 2.5%p 높은 수준이다.

서울 다음으로는 세종시의 시총이 작년 말 60조5000억원에서 현재 63조8000억원 선으로 약 5.4% 증가했다. 경기도 아파트의 시총은 작년 말 1161조원에서 현재 1179조원 수준으로 1.5% 정도 늘어나는 데 그쳤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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