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실향민 위로하며 "남북 적대성 빨리 완화돼야"
파이낸셜뉴스
2025.10.03 13:36
수정 : 2025.10.03 12:3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추석 명절을 맞아 실향민들을 위로하며 "하루빨리 남북 간 적대성이 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강화도 평화전망대를 찾아 "남북 간 긴장이 격화되고 적대성이 심화되면서 이산가족 상봉마저 완전히 끊겨 버린 현실은 정치의 부족함 때문이라는 자책감을 갖는다"며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다. 혈육의 생사도 확인하지 못하는 참담한 상황이 개선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실향민들은 "고향에 가보고 싶다", "편지라도 주고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이 대통령은 "정치·군사적으로 대립하더라도 이산가족 문제만큼은 인도적 차원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정부가 상황 개선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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