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권위 '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폐막, 임시현·김종우 우승

파이낸셜뉴스       2025.10.03 16:51   수정 : 2025.10.03 16:53기사원문
현대차 정몽구배 양궁대회 2025 폐막
리커브 女 임시현·男 김종우 우승
현대차, 국내 최고 권위 양궁대회 4회째 후원
경기력 강화·한국 양궁 저변 확대 기여



[파이낸셜뉴스] 3일 광주광역시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서 여자 리커브에서 임시현 선수(한국체대)가, 남자 리커브에서 김종우 선수(한국체대)가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양궁협회 주최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서 임시현과 김종우는 이번 우승으로 각각 1억원의 상금을 포상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트로피를 수여하면서 격려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는 세계 최강의 실력을 자랑하는 한국 양궁 선수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2016년 창설 이래 국내 양궁 선수들의 경기력 강화와 한국 양궁 저변 확대에 기여해 왔다.

4회째를 맞는 올해는 '위대한 양궁의 순간(The Greatest Shooting Moment)'을 기치로, 한국 양궁이 걸어온 유구한 역사와 영광을 넘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장으로 마련됐다. 타이틀 후원사는 현대자동차이며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제철이 공식 후원사로 함께 참여했다.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2025'에는 국가대표 및 상비군, 대한양궁협회 주관 대회 고득점자 등 230명(리커브 152명, 컴파운드 78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는 대회 창설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대회 총 상금도 국내 양궁대회 중 최고 수준인 5억 9600만원으로, 지난 대회 대비 약 15% 증가했다. 상금의 25%를 입상 선수 지도자에게 경기력 향상 연구비로 지급해 선수와 지도자가 함께 혜택을 받게 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정몽구배 한국양궁대회' 후원 외에도 한국 양궁이 세계 양궁계 리더로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985년 정몽구 명예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에 취임한 이래, 현재 양궁협회 회장을 6연속 연임하고 있는 정의선 회장에 이르기까지 41년간 한국 양궁과 동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협회 후원 중 최장 기간 이어지고 있는 후원이다.


특히 현대차그룹은 그룹의 R&D 역량을 양궁에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신기술 및 장비 개발을 적극 추진했고, 양궁 유망주 육성을 지원하고 양궁이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한국 양궁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힘쓰고 있다.

이같은 지원 속에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압도적 기량으로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2연패 쾌거를 이룩하고, 남·녀 개인전 금메달 등 세계 양궁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이 밖에도 한국 양궁은 유수의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오랜 시간 세계 최강의 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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