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IoT 통해 3년간 10만 명 안부 확인
파이낸셜뉴스
2025.10.10 13:38
수정 : 2025.10.10 13:3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지난 2022년 전국 최초로 도입한 ‘스마트안부확인 서비스’를 통해 안부를 확인한 사회적 고립가구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고립예방센터는 2022년 10월부터 올해 8월까지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 10만296건이 이뤄졌다고 10일 밝혔다. 전화·문자 확인이 8만2380건(81.2%)으로 가장 많았고 현장 출동 718건(0.7%), 기타 1만7198건(17.1%, 미수신·결번 등) 등이 뒤를 이었다.
센터는 현재 7459가구를 대상으로 스마트플러그(IoT), 1인가구 안부살핌 등 고립가구의 안부를 살피기 위해 평일 야간 및 주말 휴일 안부 확인 및 관제·출동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생활데이터에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먼저 전화나 문자를 통해 연락을 시도하고 안부가 확인되지 않으면 현장에 즉시 출동, 재실 여부를 확인한다. 이후 문 두드림이나 호명에도 불구하고 응답이 없으면 경찰 및 소방서와 공조해 개문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안부확인 과정에서 분야별 돌봄이 필요한 가구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알맞은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고, 후속 모니터링도 실시한다.
이수진 서울시고립예방센터장은 “지난 3년 동안 스마트안부확인서비스는 단순한 고독사 대응을 넘어 사회적 고립가구의 일상과 삶을 지켜주는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욱 촘촘한 스마트돌봄 체계를 마련해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 예방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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