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군 '오세훈 때리기'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10.10 17:40
수정 : 2025.10.10 17:50기사원문
명태균 게이트·특검 수사로 오세훈 견제하는 與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시장을 겨냥해 "후안무치한 정치 선동을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는 최근 오 시장이 연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정부의 공공 중심 주택 공급 정책과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을 두고 "(문재인 정부 시절)실패한 정책의 데자뷰," "나라 전체가 빚을 내 현금을 퍼주는 통치이자 미래 세대 약탈"이라고 맹비난한 데에 반격을 날린 것이다.
한 의원 역시 이날 MBC라디오에 출연해 오 시장의 발언에 대해 "(2010년부터)장기간 시장 역할을 했던 오세훈 시장은 (재개발을 위해)무엇을 했는가"라며 내년 지방 선거를 염두에 두고 부동산 의제를 띄우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김건희 특검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은 오 시장의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을 규명해야 할 검찰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사건을 넘겨받을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3대 특검 대응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 시장과 측근인 김한정 씨가 명태균 씨와 여러 차례 만났다는 의혹이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사실이라면 명백한 선거범죄"라고 주장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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