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에 S&P500·나스닥 3% 안팎 폭락…엔비디아·테슬라, 5% 급락
파이낸셜뉴스
2025.10.11 05:40
수정 : 2025.10.11 05: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에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발작(Trump Tantrum)’이 몰아쳤다.
중국에 생산 기반과 대규모 소비 시장이 동시에 있는 빅테크 등 기술주들이 특히 타격이 컸다.
3대 지수 폭락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트럼프 발언으로 발작을 일으켰다.
1주일 내내 하락세를 탄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일비 878.82p(1.90%) 하락한 4만5479.60으로 마감했다.
지난 6일과 8일 각각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낙폭이 3% 안팎에 이르렀다.
S&P500 지수는 182.60p(2.71%) 급락한 6552.51, 나스닥 지수는 820.20p(3.56%) 폭락한 2만2204.43으로 주저앉았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도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가 2.73%로 낙폭이 가장 컸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2.43%, 2.53% 급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32% 가까이 폭등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20선이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VIX는 5.23p(31.83%) 폭등한 21.66으로 치솟았다. VIX가 2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6월 이후 넉 달 만이다.
빅테크 폭락
인공지능(AI) 기대감 속에 연일 사상 최고 주가를 갈아치웠던 빅테크들이 특히 된서리를 맞았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9.41달러(4.89%) 급락한 183.16달러, 테슬라는 22.05달러(5.06%) 하락한 413.49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총 매출의 13%를 차지하던 중국 시장 문이 다시 열릴 것이라던 기대감이 크게 후퇴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애플은 8.77달러(3.45%) 하락한 245.27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44달러(2.19%) 내린 510.96달러로 장을 마쳤다.
상승세를 타며 사상 최고 주가 경신을 눈앞에 뒀던 팔란티어도 이날은 10.03달러(5.41%) 급락한 175.44달러로 미끄러졌다.
양자컴퓨터 추락
거품이냐 미래 기술혁명을 이끌 새 성장동력이냐를 놓고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한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4인방은 일제히 폭락했다.
고평가 우려가 불거지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선도주 아이온Q는 6.85달러(8.84%) 폭락한 70.65달러, 최근 양자컴퓨터 상승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리게키는 3.19달러(6.77%) 급락한 43.92달러로 추락했다.
퀀텀컴퓨팅은 2.30달러(10.81%) 폭락한 19.02달러, 디웨이브는 2.05달러(5.85%) 급락한 33.02달러로 주저앉았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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