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강원도는 축제 중"...막국수·한우·만두·커피 축제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12 11:43
수정 : 2025.10.12 11:43기사원문
16~19일 춘천 막국수닭갈비 축제
17~19일 고성 명태축제
22~26일 횡성 한우축제
24~26일 양양 연어축제
24~26일 원주 만두축제
25~26일 춘천 강촌 빵 축제
30일~11월2일 강릉 커피·누들축제
강원도 대표 먹거리 축제인 춘천 막국수닭갈비축제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축제 파급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최 시기를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했고 축제 장소도 공지천 하천변을 비롯해 명동, 온의동, 후평동, 신북읍 등 도심 전역으로 확대했다.
특히 17일에는 구독자 1240만명을 보유한 원조 먹방 유튜버 쯔양이 축제장을 찾는다.
17일부터 19일까지는 제25회 고성명태축제가 개최된다. 축제 기간에는 명태 추억 이야기 경연대회와 고성 어로요 체험, 명태 할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대한민국 음식 장인과 협업한 '명태 라운지', 벽화 무대와 연계한 ‘명태 소원지’, 해변 특설 공간으로 꾸민 ‘명태 비치바’도 운영된다.
2025 양양연어축제는 24~26일까지 3일간 양양읍 남대천 둔치 일원에서 펼쳐진다. ‘남대천의 강을, 연어를 품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남대천 본류를 무대로 체험과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연어맨손잡기는 회당 200명, 하루 2회씩 3일간 총 1200명이 참여가능하며 체험비는 3만원으로 참가자는 잡은 연어를 즉석에서 구워 먹을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으로 소설 ‘연어’의 저자 안도현 작가와의 토크쇼, 토종연어 첨연어 활어회 시식 등이 진행된다.
오는 22일부터는 횡성한우축제가 5일간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먹거리 △문화예술 △체험 등 3개 테마, 총 15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횡성한우축제의 대표 먹거리 프로그램인 ‘횡성한우구이터’는 지역 내 3개 축산단체가 참여해 총 2000석 규모로 마련, 방문객들의 편의를 향상시켰으며 600명 이상의 지역 주민들이 축제에 참여, 로컬푸드존과 F&B존, 지역예술단체 공연을 진행한다.
오는 24일부터는 원주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대에서 '2025 원주만두축제'가 사흘간 개최된다. 축제장은 △메인 무대 △원주만두존과 글로벌 미식존 △문화플랫폼 △만두방송국 △프리마켓과 체험존 등으로 구성된다.
원주만두존과 글로벌 미식존은 엄선된 기준과 심사를 통과한 만두 부스들이 축제 방문객들의 선택을 기다리는 가장 핵심적인 공간으로 진정한 원주만두를 맛볼 수 있다.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춘천 엘리시안 강촌에서 '제3회 숲 속 빵 시장’이 열린다.
‘전철 타고 가는 국내 유일의 빵 축제’라는 매력을 앞세운 이번 축제는 전국 인기 베이커리와 강원지역 소상공인 브랜드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채로운 맛과 개성을 뽐내는 대규모 빵 축제로 꾸며진다.
강릉에서는 지난 여름 가뭄으로 잠정 취소됐던 가을 대표축제 '강릉커피축제'와 '누들축제'가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나흘간 동시 개최된다.
강릉커피거리는 향긋한 커피 향, 바다 향으로, 월화거리는 맛있는 국수 이야기로 가득 채워질 이번 축제는 단순한 즐거움을 넘어, 재난을 이겨낸 시민들의 화합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전망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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