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데이터 AI 활용 방안 찾는다…부산서 ‘2025 Sea AI’ 포럼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1:11
수정 : 2025.10.13 11: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내 해양수산업 데이터의 품질을 혁신할 인공지능(AI) 기술의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산·관·학·연 관계자들이 부산에 모인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14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5 Sea AI 포럼’을 공동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포럼은 정부의 국정 목표와 추진 전략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일환으로, 해양수산 분야에 AI 혁신과 데이터 융합을 통한 해양과학기술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KIOST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해오며 총 455종에 이르는 기후변화·연안환경 데이터를 공개, 제공해오며 해양 정보를 개방하고 있다. 또 부산시와 함께 ‘스마트 오션 빌리지 부산’ 모바일 앱과 웹을 운영하며 지역 내 위성 영상·드론·CCTV·AI 기술을 융합한 실시간 해양환경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KIOST 이희승 원장은 포럼을 앞두고 “국제 해양 디지털화 흐름에 따라 오늘날은 해양수산 분야의 AI 도입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본격화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기술원은 AI 시대 성장 견인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방대한 해양과학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해양과학 데이터 오픈 플랫폼, MIDAS’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MI 조정희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 AI 기술 도입 촉진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해양 안전 강화, 수산자원 관리 고도화, 항만 물류 효율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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