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아이들 쳐다봐 불안” 초등학교 배회하던 30대男 잡고보니 '경악'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4:09   수정 : 2025.10.13 14:09기사원문
경찰 검거 후 신원 확인... 성폭력 전과3범의 수배범



[파이낸셜뉴스] 초등학교 주변을 배회하던 30대 남성이 학부모의 제보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성폭력 전과 3범인 성폭력 수배자로 확인됐다.

13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3대는 지난달 22일 서울 광진구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배 중이던 A씨를 검거했다.

이날 경찰은 한 학부모로부터 "30대 남성이 학교 주변을 배회하고 아이들을 계속 쳐다봐 불안하다"라는 제보를 받았다.

아동 대상 약취, 유인 범죄 방지를 위해 등하굣길 순찰을 하던 기동순찰3대는 이를 바탕으로 학교 주변 CCTV를 확인해 유사한 인상착의의 남성을 특정했다. 이후 경찰은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탐문 끝에 A씨의 주거지를 확인했다.

A씨는 제보 당일 외에도 2~3차례가량 학교 주변을 배회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원 조회한 결과 A씨가 성폭력 처벌법 위반으로 지난 8월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배 중이며 성폭력 전과3범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경찰은 A씨의 주거지 주변을 집중적으로 순찰했고, 지난달 28일 오후 7시 50분께 A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A씨는 검거 당시 도주하려다 경찰관에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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