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6배 전국 1위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5:37
수정 : 2025.10.13 15:37기사원문
행안부, 1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 발표
체류인구 카드사용액 비중도 전국 1위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행정안전부가 1분기 인구감소지역의 생활인구를 산정, 발표한 결과 강원도 체류인구가 총 282만6012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도내 인구감소 지역은 총 12개 시군으로 이번 통계에서 등록인구 대비 체류인구 비율이 6배에 달해 전국 평균(3.8배)을 크게 웃돌았다.
강원도는 체류인구 수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인구 지표에서도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평균 체류시간은 13.6시간으로 타 시도 12시간대보다 길었고 타 시도 거주자 비중은 82.5%로 1위, 체류인구의 카드 사용액 비중 역시 41.7%로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재방문율은 31.9%로 전국 7위, 전국 평균 39.3%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분석하고 재방문을 활성화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며 생활 인구 확대를 위해 도입한 강원 생활도민증 제도를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번 정부 생활인구 통계에서 강원도가 단연 전국 1위를 차지했다”며 “재방문율이 낮은 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강원 생활도민증 가입자는 2만2600명으로 최근 전산망 오류로 한때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재개통 이후 가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할인가맹점으로 가입해주신 283개 업체와 업주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