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430원돌파에 외환당국 구두개입.."시장 쏠림 가능성"

파이낸셜뉴스       2025.10.13 14:08   수정 : 2025.10.13 14:0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13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을 돌파하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 쏠림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경계 메시지를 냈다. 이는 사실상 구두개입으로, 급등세에 경고음을 보낸 조치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장중 1434.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폭을 줄여 142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 중이다.
장중 1434.0원은 지난 5월2일(1440.0원)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배경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미·중 무역전쟁 우려 확대 △위험회피 심리 고조 등이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는 잘될 것”이라며 시진핑 주석을 언급한 유화적 발언을 내놨지만, 시장 불안 심리는 완전히 진정되지 않았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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