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 X300' 시리즈 공개.. 삼성과 개발한 이미지 센서 탑재

파이낸셜뉴스       2025.10.14 06:00   수정 : 2025.10.14 06:00기사원문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가 신형 플래그십(최고급) 스마트폰 ‘비보 X300’ 시리즈를 공개했다.

14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비보는 전날 '비보 X300' 시리즈 론칭 행사를 가졌다. 비보 X300 시리즈는 미디어텍의 최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디멘시티 9500을 최초로 탑재한 스마트폰으로 비보 X300, X300 프로 2종으로 나온다.



눈에 띄는 점은 비보와 삼성전자가 공동 개발한 이미지 센서 ‘HPB’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이미지 센서에 ‘HP’ 이름을 붙이고 있는데, ‘HPB’에서 ‘B’는 비보의 별칭인 ‘블루 팩토리(Blue Factory)’를 뜻한다.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Sensor사업팀 이제석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 직접 참석해 'HPB'를 소개하면서 "삼성은 비보와 협력을 계속 할 것이며 비보는 삼성 센서사업팀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동안 카메라 부문에서 자이스, 삼성 등과 협업해온 비보가 이제는 삼성과의 협력을 더 강화하는 모양새다.



비보 X300 시리즈는 후면에 HPB 센서를 활용한 2억 화소 메인 카메라(1/1.4인치 센서, 조리개값 f/1.68), 5000만 화소 1/1.95인치 소니 LYT-620 APO 망원 카메라, 5000만 화소 삼성 JN1 초광각 카메라를 도입했으며 전면에도 삼성 JN1 센서를 적용했다.

비보 X300 시리즈에는 디멘시티 9500와 함께 비보의 블루프린트 V3+ 이미징 칩도 함께 장착했다. 특히 X300 프로에는 VS1 칩도 넣어 V3+와 함께 각각 이미지 정보의 전처리와 후처리를 맡도록 했다. 또한 4K 120FPS 돌비 비전, 4K 120FPS 10비트 로그, 4K 60FPS 시네마틱 포트레이트 영상 촬영 등을 지원한다.



비보 X300은 6.31인치 8T LTPO 화면, 120Hz 주사율, 6040mAh 배터리, 유선 90W, 무선 40W 충전, IP68+IP69 방수방진 기능, 안드로이드 16 기반 오리진 OS 6을 적용했다. 두께는 7.95mm, 무게는 190g이다. 비보 X300 프로는 6.78인치 8T LTPO 화면, 120Hz 주사율, 6510mAh 배터리, 유선 90W, 무선 40W 충전, IP68+IP69 방수방진 기능, 오리진 OS 6을 제공한다.
두께는 7.99mm, 무게는 226g이다.



가격은 비보 X300이 12GB+256GB 4399위안(약 88만원), 16GB+256GB 4699위안(약 94만원), 12GB+512GB 4999위안(약 100만원), 16GB+512GB 5299위안(약 106만원), 16GB+1TB 5799위안(약 116만원)이다. 비보 X300 프로는 12GB+256GB 5299위안(약 106만원), 16GB+512GB 5999위안(약 120만원), 16GB+1TB 6699위안(약 134만원), 16GB+1TB 8299위안(약 166만원, 위성통신 지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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