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선 양평군수 "숨진 공무원 명예 훼손되지 않도록 행정력 총동원"
파이낸셜뉴스
2025.10.14 17:09
수정 : 2025.10.14 17:09기사원문
특검 조사받고 숨진 공무원 관련 기자회견 개최
【파이낸셜뉴스 양평=김경수 기자】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양평군지부가 14일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특별검사팀 조사를 받고 숨진 공무원 사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전진선 군수는 이날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지난 10일 황망히 곁을 떠난 고인을 12만9000여 군민, 1800여 공직자 모두가 비통한 마음으로 배웅하고 이 자리에 섰다”며 “감당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혼자 감내하고, 억울함을 호소한 고인을 지켜드리지 못함에 군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전 군수는 “고인 외에도 조사를 받고 있는 다수의 공직자들이 있다. 우린 그들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고인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시각 노조 측은 이날 군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에게 고인이 제기한 강압적 조사 의혹을 철저히 규명할 것과 조사 절차의 공정성 확보, 공직자 보호를 위해 조사·감사 대상자를 위한 심리적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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