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비, 이제 코인으로 내세요"…연세대 총동문회, 가상자산 납부 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2025.10.15 08:05   수정 : 2025.10.15 08:0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연세대학교 총동문회가 국내 주요 대학 동문회 중 최초로 가상자산으로 동문회비를 납부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14일 연세대 총동문회 등에 따르면 동문회원은 동문회비와 특별회비를 비트코인(BTC)과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으로도 납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신용카드와 지로 납부, 무통장 입금이나 계좌이체 등으로 납부 가능했지만 가상자산으로도 회비를 납부할 수 있게 추가한 것이다.

총동문회는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웨이브릿지와 협업으로 이 같은 납부 방식을 도입했으며, 지난 1일 동문들에게 새로운 납부 제도를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결정으로 외화 송금이 불편한 해외에 거주하는 동문들의 회비 납부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총동문회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환경 변화에 발맞춰 국내 동문회 최초(주요 10개 대학 자체 조사)로 가상화폐 납부 방식을 도입하게 됐다"며 "현재까지 약 5명이 가상자산으로 회비를 납부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내외 동문이 좀 더 편리하게 회비를 납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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