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비진작 위해 부가가치세 다시 내리는 것 검토 중"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1:53   수정 : 2025.10.15 11:53기사원문





【자카르타(인도네시아)=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인도네시아 푸르바야 유디 재무장관이 소비진작을 위해 현행 11%인 부가가치세(PPN)를 내릴수 있다고 말했다.

15일 현지 매체 안타라뉴스 등에 따르면 푸르바야 재무장관은 전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 경제 상황과 국가예산(APBN) 집행 결과를 지켜본 뒤 국민의 소비 여력을 높이기 위해 부가가치세를 내릴 수 있을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책 시행 여부를 경제 성장률과 재정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의 부가가치세율은 2022년 4월 1일부터 제7호 조세규제조화법(HPP법)에 따라 기존 10%에서 11%로 인상됐다. 또 2025년 초부터는 세율을 12%로 올리도록 규정돼 있지만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4년 말 이 조항을 일부 조정해 고가품에 대해서만 12% 세율을 적용하기로 결정해 일부만 시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 12%가 적용되는 품목은 2023년 재무부 규정 제15호에 명시된 고급재에 한정된다. 여기에는 300억루피아 이상의 △고가 주택 △아파트 △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 등이 포함된다. 또한 △열기구 △동력 장치가 없는 항공기 △총탄 및 일부 총기류(국가 목적 제외) 역시 고급품으로 분류돼 12% 세율이 적용된다.

chitra@fnnews.com 치트라 클라우디아 살사빌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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