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호신용 경보기 보급.. 90데시벨로 경보음 울려
파이낸셜뉴스
2025.10.15 15:39
수정 : 2025.10.15 15:36기사원문
울산 울주군 경보기 5000개 울주경찰서에 전달
관내 초등학교 31곳 1~3학년 4560명에게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울주군이 울주경찰서와 함께 지역 내 저학년 초등학생 약취·유인 범죄 예방을 위한 호신용 경보기 보급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울주군은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이순걸 울주군수, 김현진 울주경찰서장, 배유환 울주군 자율방범연합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주경찰서에 호신용 경보기 5000개를 전달했다.
호신용 경보기는 가방이나 휴대폰에 부착 가능해 쉽게 휴대할 수 있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제품의 고리를 잡아당기면 90데시벨의 경보음이 울려 즉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울주군 내 초등학교는 총 31개교이며, 저학년에 해당되는 1~3학년 초등학생은 4560명에 달한다. 울주경찰서는 전달받은 호신용 경보기를 대상 학생들에게 순차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이번 호신용 경보기 보급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를 다닐 수 있는 든든한 안전망이 구축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울주경찰서와 긴밀하게 협력해 통학로 점검, 범죄예방 교육 등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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