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보문단지 야간경관, 신라 천 년, 그리고 현재와 미래 밝혀
파이낸셜뉴스
2025.10.16 08:28
수정 : 2025.10.16 13:27기사원문
'빛의 향연' 시연회 개최, 압도적인 빛과 웅장한 자태 첫 선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글로벌 야간 랜드마크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신라 천 년,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밝히는 '빛의 향연'이 경주 보문단지에서 시연돼 압도적인 '빛'과 웅장한 '자태'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 15일 저녁 보문관광단지 육부촌과 호반광장 일원에서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주요 내빈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PEC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사업 '빛의 향연' 시연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야간경관 개선사업은 경북도, 경주시, 문체부가 총 150억원(국비 75억원, 지방비 75억원)을 투입해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염원하며 핵심 동선과 주 무대인 보문관광단지 일원 야간경관을 APEC의 국제적 위상에 걸맞게 혁신적으로 개선한 대형 프로젝트다.
이 지사는 "이번 콘텐츠는 단순히 APEC 기간에 국한된 일시적 볼거리가 아니다. 신라 천 년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가장 현대적인 언어로 재탄생시킨 과거, 현재, 미래가 함께하는 '새로운 K-문화유산(헤리티지)'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APEC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앞으로 경북 경주를 POST APEC 시대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 APEC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시연회는 육부촌 미디어 아트&빛 광장 시연을 시작으로 PRS 주변 가로조명 현장 라운딩, 3D 입체영상 시연, 상징 조형물 제막 및 시연 등 순서로 진행했다.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경주의 밤을 '빛의 향연'으로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시연회를 통해 공개된 네 가지 핵심 야간경관 콘텐츠는 APEC의 비전인 '혁신·번영·연결'과 신라의 지혜와 아름다움을 가장 현대적인 언어인 첨단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경주를 방문하는 APEC 정상과 세계인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는 핵심 콘텐츠인 육부촌 미디어 빛 광장과 상징 조형물 등이 APEC 이후 경북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한국의 타임스퀘어'나 '한국의 에펠탑'처럼 '세계적 야간 관광 메카'될 것으로 기대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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