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워너 브라더스와 손잡고 아태 진출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10.16 11:16   수정 : 2025.10.16 17:36기사원문
'HBO 맥스' 통해 태평양 17개 지역 론칭



[파이낸셜뉴스]CJ ENM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워너브라더스의 글로벌 OTT 'HBO 맥스'와 손잡고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에 진출한다. CJ ENM은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와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티빙은 이번 파트너십으로 HBO 맥스를 통해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17개 지역 HBO 맥스 내 티빙 브랜드관을 론칭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콘텐츠 협력을 넘어 플랫폼까지 동반 진출을 선택하며 K-콘텐츠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CJ ENM은 설명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K-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만큼 최신 인기 시리즈(드라마)와 예능 콘텐츠를 선보여 티빙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올해 문화사업 30주년을 맞이해 ‘글로벌 가속화의 원년’을 선언한 CJ ENM은 콘텐츠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전방위 글로벌 진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향후 K-컬처의 지평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K-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티빙은 홍콩, 대만,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태평양 시장에 HBO 맥스 내 티빙 브랜드관 형태로 최초 진출하게 된다. 티빙은 K-콘텐츠의 인기가 높은 아시아 시청자들에게 최신 인기 시리즈, 예능 콘텐츠를 선보이며 시청 접근성과 인지도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BO 맥스와 티빙은 신속한 협의를 거쳐 11월 초 선공개 콘텐츠를 선보이고 내년 초 티빙 브랜드관을 정식 출시한다.


양사는 K-콘텐츠 글로벌 공동 제작도 추진한다. WBD와 CJ ENM은 공동 투자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콘텐츠를 기획·제작한다. 양사가 함께 제작한 콘텐츠들은 HBO 맥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공개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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