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대응 합동 설명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2:00   수정 : 2025.10.17 12:00기사원문
중소기업 CBAM 대응 역량 강화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2025년 제4차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이 함께 주관한 올해 네 번째 행사다. 현장에는 CBAM 대응에 관심 있는 중소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U가 지난 9월 29일 ‘옴니버스 패키지(Omnibus Package)’ 개정안을 확정함에 따라, 주요 제도 변경사항을 안내하고 기업의 실질적인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세미나와 현장 상담으로 구성됐다. 세미나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품질재단, 한국능률협회컨설팅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CBAM 규정 심층 해설 △탄소배출량 산정 방법 △CBAM 템플릿 작성 절차 등을 설명했다. 이어 기업의 실제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내부 대응 체계 구축 방안도 소개됐다.


상담 부스에서는 CBAM 대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전문가와 직접 상담할 수 있는 맞춤형 자문이 이뤄졌다. 중진공은 이와 함께 관련 온라인 교육, CBAM 해설서, 정부 지원사업 등 중소기업 대상 지원 정책을 함께 안내했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이번 설명회가 기업들이 탄소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전략을 세우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26년 CBAM 본격 시행에 앞서 중소기업이 충분히 대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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