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내란 동조 의혹' 조태용 전 국정원장 재차 소환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0:25
수정 : 2025.10.17 10:25기사원문
"성실히 답변 임할 것"
조 전 원장은 17일 오전 9시 2분께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에 출석해 '어떤 부분을 소명할 것인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질문에 따라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지난해 12월 3일 대통령실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듣고도 이를 국회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이 사건 당일 오후 9시께 대통령실에 도착해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들은 뒤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께 국회 계엄해제 결의안이 통과될 때까지 조 전 원장과 국회 정보위 관계자 사이의 통화 내역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조 전 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벌인 바 있다. 조 전 원장은 이때 특검팀의 조사에 적극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원장은 국가 기밀 정보를 총괄하는 국정원장으로서 12.3 비상계엄 선포의 전후 상황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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