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업과 디자이너의 만남’ 부산 아티스트택 신제품 출시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0:59
수정 : 2025.10.17 11:2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기업과 부산에서 활동 중인 시각예술 분야 작가 및 디자이너가 협업해 만든 제품인 ‘부산 아티스트택’ 브랜드가 신제품을 선보인다.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은 부산 아티스트택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올해 새로운 협업 제품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처음 시작한 사업은 올해로 3년 차를 맞았다.
올해 신제품은 총 2건으로 먼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게인스보로와 강덕현 작가의 그래픽 아트를 접목한 티셔츠와 아트 패키지가 있다. 또 기장 특산물 브랜드 씨드(SEA.D)와 이연서 작가의 동양화 작품을 입힌 프리미엄 미역 다시마 선물세트다.
이번 아티스트택 신제품들은 게인스보로 제품은 커넥트현대 부산점 지하 ‘끄티 현대’에서, 씨드 제품은 자체 네이버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두 기업과 작가들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 사상인디스테이션에서 열리는 ‘2025 청년문화사업 성과 공유회’에도 참석해 아티스트택 협업기업 인증패를 전달받을 예정이다.
한편 올해 사업은 디자인 라벨 제작, 청년 기업과 공동 상품 개발 기획, 온·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라벨 제작부터 공동상품 개발 전 과정을 청년 예술가와 기업의 협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 지역성(로컬)을 살렸다.
특히 시와 재단은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기업에 포트폴리오 제공 및 상품 제작비를 지원해 기업 측이 예술가에 정당한 저작권료를 지급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업 구조를 구축했다. 청년 예술가들은 창작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받아 참여 기업에는 완성도 높은 제품과 디자인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 김귀옥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아티스트택은 예술과 기업이 협력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모델”이라며 “청년 예술가 작품을 일반인들에 널리 알리고 이들이 다양한 사회 분야에서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도록 지원하는 등 예술가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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