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한 팀'으로 뭉친 NIPA·우리은행·신용보증기금,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파이낸셜뉴스
2025.10.17 14:42
수정 : 2025.10.17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함께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NIPA는 우리은행, 신용보증기금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정진완 우리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 3개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NIPA는 국내 유망 중소·중견 인공지능기업 발굴 및 정부 인공지능 지원사업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은행은 AI 기업 대상 특화 채널 활용 2300억 원 규모 투융자 지원 및 신용보증기금에 생산적 금융 지원 관련 60억 원을 출연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인공지능기업에 대한 보증 비율 및 보증료 우대 등 생산적 금융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우리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창업기업 육성 플랫폼인 ‘디노랩'(DinnoLab)과 연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AI 창업기업에 사무공간,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가 발표한 ‘인공지능 인덱스 리포트(AI Index report) 2025’에 따르면 국내 인공지능 투자·금융 생태계는 11위로 경쟁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 투자·금융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가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지난 9월 국민보고대회를 통해 발표한 만큼, 정부의 인공지능 정책 추진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NIPA 박윤규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흥원 지원사업으로 성장한 유망 인공지능기업이 우리은행과 신용보증기금의 금융 지원을 받아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인공지능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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