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0·15 대책, 부동산 테러..냉장고가 아닌 부동산을 부탁해"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8:55
수정 : 2025.10.20 08:54기사원문
국민의힘 20일 최고위원회의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온 국민 공황상태"
민중기 특검 주식거래 논란에 "물러나야"
[파이낸셜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0일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해 "한 마디로 부동산 테러"라며 "냉장고가 아니라 부동산을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책 없는 부동산 대책으로 온 국민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간 공급을 가로막는 반시장적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 남은 것은 세금폭탄이다"며 "문재인 정권의 몰락은 부동산에 대한 세금폭탄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무모한 이재명 정권이 문재인 정권의 세금폭탄까지 카피한다면 결과는 자명하다"며 "시장을 배신한 대가는 정권의 몰락이다. 586 정권의 사회주의 경제 실험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건희 특검팀을 이끄는 민중기 특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했다는 의혹도 재차 비판했다.
장 대표는 "민중기 특검이 이재명 정부를 향해 자폭 테러를 했다"며 "정권의 몰락을 막으려면 민중기 특검을 즉각 해체하고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또 장 대표는 "도둑놈이 몽둥이를 들고 설치는 것을 넘어 경찰청장 행세를 하고 있다"며 "이정도 뻔뻔함은 전과 22범 범죄자 정권이 아니면 상상도 하기 힘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면 패가망신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큰 소리를 친 사람이 이재명 대통령이다"며 "민중기 특검은 패가망신이 아니라 개미들의 피눈물을 빨아 떵떵거리며 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더러운 손으로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겠다고 가면을 쓰고 있다"며 "즉시 특검에서 물러나길 바란다. 있어야 할 자리는 피의자석이다"고 일갈했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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