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DNA 찾아라"...삼양그룹, 초등생 80명과 미래 연구단지 설계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8:51
수정 : 2025.10.20 08:51기사원문
양영재단과 함께한 '2025 미래 과학캠프' 성료
플라스틱·바이오 기술 등 실습 중심 커리큘럼 운영
[파이낸셜뉴스]삼양그룹은 기업 장학재단인 양영재단과 함께 대전 지역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2025 미래 과학캠프'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캠프는 과학기술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지난 18~19일 이틀간 대전 삼양사 러닝센터에서 진행됐다.
'과학 유전물질(DNA)을 찾고 미래 연구단지를 만들어라'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삼양사 중앙연구소 컬러랩·쇼룸 탐방 △실습교육 △미래 연구단지 설계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실습 프로그램에서는 △알룰로스와 식이섬유를 활용한 디저트 만들기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키링 제작 △약물전달시스템(DDS) 이해 과정 등 다양한 체험형 커리큘럼이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연구원으로 변신해 일상 속 과학기술을 적용하며 미래 연구단지를 설계하는 미션을 수행했다.
둘째 날에는 가상현실(VR) 플랫폼을 활용해 연구단지를 구상하고 결과를 발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각 팀은 연구단지의 콘셉트와 핵심 기술, 해결할 사회 문제를 제시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캠프를 준비한 이수범 삼양홀딩스 HRC장은 "이번 캠프는 재활용 플라스틱, 저당 소재, 약물전달기술 등 미래 유망 기술을 중심으로 구성했다"며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영재단은 삼양그룹 창업주 수당 김연수 회장이 1939년 설립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으로 현재까지 장학사업과 연구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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