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12월까지 연극 연출가 지원 '경기 연출가전'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9:04   수정 : 2025.10.20 09:04기사원문
경기도 연출가들의 7개 작품, 도내 전역 무료 공연
다양한 창작극 관람 기회 제공으로 도내 연극문화 발전 기대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2월까지 '2025 G-ARTS 큐레이션X국내연계-경기 연출가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연극계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중견·원로 연출가들을 발굴해 실질적인 상연 기회를 제공하고, 도민에게는 지역 내에서 수준 높은 창작극을 감상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 연출가전'은 경기아트센터가 올해 첫선을 보이는 'G-ARTS'브랜드의 전략적 비전을 구체화하는 사업이다.

지난 10월 초 공모를 통해, 도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연출가들의 작품 7개를 선정했으며, 오는 21일 부천 소재 소극장 극예술공간에서 극단 얘기씨어터컴퍼니의 연극 '나생문'을 시작으로, 12월까지 오산, 파주, 용인 등 도내 6개 공연장에서 9회 공연된다.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어, 많은 도민이 예술 향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 연극계의 공급과 수요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기획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실시한 예술활동증명에 따르면 경기도의 연극분야 예술인 수는 2025년 기준 약 5100명에 달하지만, 도내 공연장들은 예산과 기획 인력의 한계로 인해 상연 기회가 부족한 실정이다.

경기아트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 연극 생태계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지역 순환형 창작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김상회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이번 사업은 도내 연출가들이 지역에서 작품을 기획하고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는 동시에, 도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창작극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는 시도"라며 "경기도형 연극 생태계가 건강하게 순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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