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회관 44년만에 재건축...중투심 통과
파이낸셜뉴스
2025.10.20 09:19
수정 : 2025.10.20 09:1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17일 '(가칭)부산여성플라자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가족친화도시 부산' 실현을 위한 사업 추진에 동력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1981년 준공돼 낡은 부산 남구 부산여성회관을 지상 11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 6679㎡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조건부 내용은 채무관리계획 수립,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반영, 그리고 명칭 공모다.
시는 새로 지어지는 건물을 여성만이 아닌 남성·영유아·청소년 등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여성 교육, 취·창업 등 기존의 여성회관 기능을 강화하고 시립아동심리치료실, 어린이복합문화 공간 '들락날락', 전시장·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부산여성플라자는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 착공,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향후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을 공모해 부산여성플라자의 공식 이름을 선정하고, 시민의 의견을 수렴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공사 기간 동안 부산여성회관은 임시청사로 이전 운영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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