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깨졌던 가자지구 휴전 다시 돌아와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1:28   수정 : 2025.10.20 11:2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의 가자 공습으로 깨졌던 가자지구 휴전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

19일(현지시간) 스카이뉴스와 알자지라 방송 등 외신은 이스라엘 내각이 안보 회의를 소집한 후 군에 휴전을 지킬 것을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이스라엘군 병사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치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소행이라며 가자에 포격과 공습으로 대응했으며 이동중이던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했다고 밝혔다.

한 이스라엘 소식통은 하마스의 위반에 대응했으며 다시 휴전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하마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에서 팔레스타인인 최소 36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계속해서 휴전 합의를 지킬 것이나 어떠한 위반에도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어떠한 휴전 위반에도 강력한 군사 대응을 할 것을 지시하면서 전쟁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IDF에 대한 공격에 하마스 지도부가 개입하지 않았으며 내부에 반기를 든 세력들이 있는 것 같다며 휴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라파에 남아있는 무장대원들과는 통신이 중단됐으나 발생하는 위반은 자신들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가자지구 정부 미디어 사무국은 지난 10일 휴전 후 지금까지 이스라엘이 80건을 위반하면서 팔레스타인인 9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스카이뉴스는 일부 가자지구 주민들이 휴전이 깨지는 것에 대비해 사재기를 하고 있으며 남부 칸유니스에서는 공습으로 주민들이 집이나 대피소를 떠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사망한 이스라엘인 인질 28명의 시신을 휴전 합의대로 인도할 것을 요구하면서 가자지구와 이집트를 연결하는 라파 국경 검문소를 당분간 폐쇄시킨다는 방침이다.

하마스는 묻혀있는 시신의 발굴을 위해 특별 장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스카이뉴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평화를 위한 다음 단계는 하마스 무장 해제와 이스라엘군의 가자에서 추가 철수, 이곳의 통치 문제를 주로 다룰 것이라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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