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서 등락...개인 '사자' 힘입어 3770선 안착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0:57
수정 : 2025.10.20 10: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로 출발 후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한 뒤 개인 수급에 힘입어 3770선까지 상승했다. 20일 오전 10시41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12p(0.67%) 오른 3774.0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71% 오른 3775.40에 개장한 뒤 장 초반 3728선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5354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70억원, 1989억원어치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61%), LG에너지솔루션(-0.12%), 두산에너빌리티(-0.37%)는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2.31%),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현대차(1.65%), 한화에어로스페이스(3.18%)는 상승세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지역은행 부실 사태 우려에도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식과 미중 정상회담 기대감에 위험 선호 심리 회복에 강세 마감했다. 이번주에는 오는 24일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CPI 발표와 연준 금리인하 확률 변화, 국내외 주요 기업 실적 발표, 중국 당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여부, 주도주 차익실현 욕구 점증 등 여파로 이번주 국내 증시는 3800선을 전후로 숨고르기 구간에 돌입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3p(1.70%) 오른 874.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63% 오른 864.98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813억원, 160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고 개인은 85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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