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국민행복민원실' 5연속 인증...전국 유일 대통령 표창 수상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3:40   수정 : 2025.10.20 12:10기사원문
2013년 첫 인증 이후 올해까지 5회 연속 인증
전국 인증기관 중 유일 대통령 표창 영예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행복민원실' 공모제에서 올해까지 5회 연속 인증을 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최초 인증 이후 2016년, 2019년, 2022년에 이어 지속 인증을 받으며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국민행복민원실’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자체와 교육청, 특별행정기관을 대상으로 공간·서비스·체험·만족도 등 4개 분야 25개 항목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구는 올해 공모에서 전국 58개 인증기관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서초구는 지난 2023년, OK민원센터를 전면 리모델링해 남녀노소와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하기 쉬운 ‘유니버설 디자인’을 도입했다. 휠체어 경사로와 점자안내도, 자동문 등을 설치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을 위한 무장애 환경을 조성했다. 수어통역창구와 민원취약계층을 위한 ‘든든한 배려창구’도 운영해 ‘모두에게 열린 민원실’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센터인 OK민원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2023년,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춰 ‘스마트 민원실’을 구축했다. 특히 스마트폰과 QR코드로 민원 신청이 가능한 ‘QR코드 기반 전자 민원서식 작성시스템’을 통해 불필요한 민원 대기시간을 줄이고 '종이 없는 행정'을 실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오프라인 통합순번대기시스템, 온라인 민원발급 사전예약제, 민원안내 로봇 ‘행복이’, 모바일 만족도 조사시스템 등을 도입해 디지털 행정혁신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른 행정기관에서도 벤치마킹을 추진하는 등 우수한 행정혁신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민원 담당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휴식을 위해 민원실 내 ‘혼자만의 방, 아담소’와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주민들을 위한 ‘OK생활자문단’ 무료상담서비스를 통해 법률·세무·건축·노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야간민원실도 문을 연다.
혼인신고 등 민원 처리 후에는 디지털 포토존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해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구는 "큰 혁신부터 주민의 작은 불편까지 세심히 살피고 개선하려는 서초구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번 5회 연속 국민행복민원실 인증과 대통령 표창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초구의 OK민원센터는 구청과 주민이 가장 가까이 소통하는 공간이자 주민이 구청의 서비스를 가장 먼저 체감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작은 불편 하나까지 세심히 살피며 주민이 체감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한 행정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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