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공무원 최우수 연구성과 '긴급출동차량 최적경로 분석'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3:34
수정 : 2025.10.20 13:34기사원문
신속한 현장 도착 '전용 내비게이션' 개발 연구
도시·환경, 재난·안전 분야 6개 팀 우수 연구모임 선정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올해 공무원 연구모임의 연구 성과 가운데 '긴급출동차량 현장 도착률 향상을 위한 최적 경로분석체계 연구'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최근 연구보고 평가회를 열어 최우수 1개, 우수 2개, 장려 3개 등 총 6개 팀을 우수 연구모임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평가는 대학교수와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단이 맡았다.
최우수상은 '골든타임 시큐어' 팀이 차지했다.
이 연구는 긴급차량이 재난 현장으로 최단 시간에 출동하도록 최적 경로를 안내하는 '전용 내비게이션'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출동 거리와 시간의 단축 효과로 재난 현장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상은 △'정심정수' 팀의 인공지능(AI) 기법을 응용한 정수장 원심탈수기 고분자응집제 최적 주입 방안 연구 △'루틴브레이커스' 팀의 생성형 AI와 업무 자동화를 활용한 행정 업무 자동화 방안 연구 등이 선정됐다.
장려상은 울산시 공공 미디어파사드 경관디자인과 적용방안 연구를 수행한 '어반라이트 스튜디오' 등 3개 팀에 돌아갔다.
시가 운영하는 공무원 연구모임은 뜻을 같이하는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정책 연구 모임으로, 그동안 행정 경험을 토대로 외부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정책 개발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공무원 전문성 강화와 창의적 시책 개발을 위해 연구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라며 "2000년 이후 발굴한 120건 우수 과제 중 91건이 실제 행정에 반영돼 시정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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