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모집인 통한 접수 중단 늘어...대출 총량관리 차원
파이낸셜뉴스
2025.10.20 13:50
수정 : 2025.10.20 13:50기사원문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올해 12월 중 실행 예정인 모든 가계대출의 대출모집법인 신규 접수를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관리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대출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두고 관리해왔는데, 이날 올해 실행분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신한은행도 올해 말 실행분까지 대출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한도를 매달 관리 중인데, 11월 실행분까지는 한도가 모두 소진됐고 12월 실행분은 아직 한도를 검토 중이라 대출을 신청받지 않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11월과 12월 영업점별 부동산금융상품(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판매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다만 대출상담사 채널은 모집법인별 월별 한도 관리를 통해 신규 대출을 신청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총량목표를 맞추겠다는 금융당국의 기조가 강해 가계대출 전반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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