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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모집인 통한 접수 중단 늘어...대출 총량관리 차원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0.20 13:50

수정 2025.10.20 13:50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5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정부가 6·27 대출 규제과 9·7공급대책에 이어 발표한 추가 대책은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3구·용산구를 포함한 서울 25개 구 전역과 한강 이남의 경기도 12곳 등 총 27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고 금융규제까지 강화하는 내용이다. 2025.10.15. ks@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15일 오후 서울 남산에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있다.정부가 6·27 대출 규제과 9·7공급대책에 이어 발표한 추가 대책은 기존 규제지역인 강남3구·용산구를 포함한 서울 25개 구 전역과 한강 이남의 경기도 12곳 등 총 27곳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 등 '삼중 규제지역'으로 묶고 금융규제까지 강화하는 내용이다. 2025.10.15. ks@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은행들이 연말 가계대출 총량 관리 차원에서 대출모집인을 통한 대출 접수를 막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 올해 12월 중 실행 예정인 모든 가계대출의 대출모집법인 신규 접수를 중단한다.

하나은행은 가계대출 관리의 하나로 지난 6월부터 대출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두고 관리해왔는데, 이날 올해 실행분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

다만 기존 접수 건은 정상적으로 실행되고, 내년 1월 이후 실행 예정 건은 신청할 수 있다.

신한은행도 올해 말 실행분까지 대출상담사를 통한 신규 대출 접수를 전면 중단했다.



NH농협은행은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한도를 매달 관리 중인데, 11월 실행분까지는 한도가 모두 소진됐고 12월 실행분은 아직 한도를 검토 중이라 대출을 신청받지 않고 있다.

앞서 우리은행은 올해 11월과 12월 영업점별 부동산금융상품(주택담보대출·전세자금대출) 판매한도를 월 10억원으로 제한한 바 있다. 다만 대출상담사 채널은 모집법인별 월별 한도 관리를 통해 신규 대출을 신청받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연말까지 총량목표를 맞추겠다는 금융당국의 기조가 강해 가계대출 전반의 속도 조절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