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서 800만 달러 수출 계약 이끌어

파이낸셜뉴스       2025.10.21 06:00   수정 : 2025.10.21 06:00기사원문
25년 해외전시회 성약 유망 사례 20여건 중 14건 수출계약 체결 -
해외전시회 성공사례집 발간...'해외전시회 수출선도기업' 선정



[파이낸셜뉴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과 연계된 '수출 붐업 코리아 위크' 첫날인 21일 일산 킨텍스에서 '해외전시회 성약바이어 초청 리셉션'을 개최했으며, 이 행사에서 총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현장에서 체결됐다고 밝혔다.
리셉션에는 코트라의 해외전시회 참가지원사업을 통해 발굴된 성과를 실제 수출계약으로 연결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참가기업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W사의 450만 달러 규모 러시아 화장품 공급 계약, 국내 S사의 150만 달러 규모 사우디 치과기자재 독점 유통계약 등 총 14건, 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다.

그동안 코트라의 해외전시회 참가지원 사업은 다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중소기업 D사는 독일 하노버 산업전 참가 후 10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S사는 캐나다 에너지전 참가 후 13만 달러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E-커머스 재고관리 솔루션 기업 K사는 미국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 첫 참가에서 3억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으며, 의류기업 T사도 뉴욕 패션 코테리 전시회 참가 후 현지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하는 등 내수기업의 수출길을 여는 데도 기여했다.


코트라는 이러한 성공 사례들을 모아 올 연말 '해외전시회 활용 성공사례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사례집에는 시장 진출 전략, 계약 성과, 바이어 발굴 과정 등이 담겨 향후 참가기업들에게 유용한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상엽 코트라 부사장 겸 중소중견기업본부장은 "이번 리셉션은 해외전시회 마케팅 지원이 실제 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여준 계기였다"며 "앞으로도 해외전시회 수출선도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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