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스마트공장 지원 10주년 기념' 스마트비즈엑스포 2025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4:00
수정 : 2025.10.21 14:00기사원문
10년간 1059억원 규모로 2549개사 지원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중앙회가 21~24일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비즈엑스포 2025를 개최한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10주년을 기념하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에 참여한 우수 중소기업 제품 전시와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약 1590억 원 규모로 스마트공장 2549개를 지원해왔다.
개막행사에는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비롯해 중소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했다.
지원 사업 10주년을 기념해 중기중앙회와 삼성전자는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중기부는 '인공지능(AI)가 열어갈 스마트제조혁신 3.0' 정책발표에 나섰으며 '제조업 혁신의 날개, AI 스마트공장'을 주제로 정책 당국과 현장 기업이 함께 미래 제조혁신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식품음료, 생활용품, 산업용품, 부품소재 등 다양한 업종의 스마트공장 도입 중소기업 81개사가 참여했다.
테마 전시관은 △식품음료 △생활용품 △생활가전 △부품소재 △산업용품 △기계설비 총 6개로 마련됐다. 중기중앙회와 중기부는 국내외 바이어 구매상담회, 라이브커머스,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식품음료관에는 제조 전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해 원가절감과 시간당 생산량을 증대한 백제(쌀국수), 터널식 오븐 시스템을 도입하고 제조데이터 수집 체계를 개선해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다양한 거래처의 니즈를 충족시킨 건우에프피(건강기능식품) 등 42개 식품음료 기업이 참여한다.
생활용품관에는 제조공정부터 유통·물류까지 효율적인 SCM 구축으로 공급망 투명성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달성한 도아드림(침구), ERP 구축으로 신규 개발 제품의 제조 혁신을 이룬 혜성이아이엠(헬스케어기기) 등 13개 생활용품 기업이 제품을 선보였다.
생활가전관도 마련됐다. 전모델에 BOM 관리를 도입하고, 통합 시스템 오퍼레이션 도입을 통해 수주부터 출하까지 효과적 체계를 구축한 선일금고제작(금고) 등 2개 생활가전 기업이 함께한다.
산업용품관에선 파이프 적치 로봇 및 MES 고도화를 통한 온도 자동 제어를 통해 생산 투입 시간과 품질을 모두 개선한 한보일렉트(코팅파이프), 콘크리트제품 제조 특성상 발생하는 다량의 분진 배출에 대해 센서를 설치, 데이터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환경 규제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는 한림로덱스(콘크리트 블록) 등 12개 산업용품 기업을 만나볼 수 있다.
부품소재관에는 주요 공정별 MES 시스템 도입으로 제조 데이터 디지털화 및 공급망과 고객을 실시간 연계해 일본, 중국 등 국내외 400여개사에 고성능 플라스틱을 판매하는 한국고분자(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10개 부품소재 기업 참여한다.
아울러 기계설비관을 통해 자동화 장비의 생산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활용해 전 임직원이 데이터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생산시스템을 구축한 주식회사 서치(자동화기계), MES와 ERP 시스템을 실시간 연동해 입고부터 출하까지 원스톱 관리를 통해 수주·출하·리드타임과 품질 개선을 이룬 에바(완속충전기) 등 2개 기계설비 기업을 만날 수 있다.
오기웅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삼성전자와 함께 추진해 온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단순한 기술이나 자금 지원을 넘어 중소기업 제조 현장의 근본적인 혁신을 이끈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핵심 동력"이라며 "그간의 스마트공장 지원성과와 노하우를 살려 AI 기술패권 시대에 중소기업이 제조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과 혁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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