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이 사라졌다"…경찰, 수확 직전 '대봉감 절도범' 추적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0:39
수정 : 2025.10.21 10: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남 함안에서 수확을 앞두고 나무에 매달려 있던 대봉감을 누군가 훔쳐 갔다는 농가 신고가 들어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함안경찰서는 지난 16일 함안군 군북면에서 감 농장을 운영하는 60대 A씨가 다음 달 수확하려던 대봉감이 감나무에서 감쪽같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대략 900만원 상당에 해당한다.
A씨는 지난 15일 약 1000평(약 3천305㎡) 규모의 농장에 있는 감나무 120그루에서 제대로 익지도 않은 대봉감이 몽땅 사라진 것을 확인했다.
감을 따면서 감나무 훼손이 거의 없었던 점에서 전문 농작물 절도범이 차량을 동원해 많은 양의 대봉감을 훔쳐 갔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A씨는 1년간 힘겹게 기른 대봉감을 수확 직전 한번에 도둑질 당한 만큼 망연자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농장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절도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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