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베트남, 박닌성에 태풍 피해 복구위해 25억 동 기부

파이낸셜뉴스       2025.10.21 15:52   수정 : 2025.10.21 15:52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삼성베트남은 최근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마트모로 발생한 폭우·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박닌성에 25억 동(1억3550만원)을 기부했다.

21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나기홍 삼성 베트남 전략협력실장은 지난 17일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와 면담을 갖고 폭우와 홍수로 입은 심각한 피해와 관련해 박닌성 정부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나 실장은 또 "박닌성 내 삼성 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성 당국의 계획 수립 능력, 리스크 관리 역량, 유연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17년간의 투자로 박닌성 옌퐁 산업단지 내 삼성 공장은 그룹 내에서 세계 최대 모바일 생산 기지로 자리매김했으며, 박닌성은 베트남 내 삼성의 수출·연구개발(R&D) 핵심 허브”라고 강조했다.

나 실장은 폭우·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박닌성 주민에게 25억 동을 기부했다. 또 박닌성 삼성 공장 직원들도 추가로 5억 동(2700만원)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응우옌 홍 타이 박닌성 당서기는 삼성의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해당 기금은 주민들이 신속히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타이 당서기는 "현재 박닌성이 △첨단 산업 인프라 △스마트 도시 개발 △고부가가치 기술 및 혁신 △녹색 성장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삼성 베트남이 박닌성에 상징적인 삼성 건물 건립과 박닌성 혁신센터 내 연구·기술 이전 부서 설립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이는 현지화 역량 강화, 고급 인력 개발, 디지털 전환 촉진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타이 당서기는 “기업의 발전은 성의 발전”이라며 "삼성의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최대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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