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남극의 셰프'로 방송 복귀하나.. 국감 앞두고 관심

파이낸셜뉴스       2025.10.22 06:00   수정 : 2025.10.22 06:36기사원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오는 30일 국정감사에 출석할 예정인 가운데 다음달 MBC ‘남극의 셰프’로 방송에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요 프로그램 라인업’이라는 제목의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이 언급된 만큼 MBC 주요 프로그램 라인업으로 보이는 이미지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신규 프로그램/편성 변경 안내’다.



드라마 ‘이달에는 강이 흐른다’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10월 31일~12월 13일), 일요예능 ‘극한84’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11월 30일~내년 2월 1일), 화요예능 ‘알바로 바캉스’ 매주 화요일 오후 9시(11월 4일~11월 25일), 월요예능 ‘남극의 셰프’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11월 17일~12월 22일) 등이 신규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던 오은영리포트는 월요일 오후 9시로 한시적 이동한다고 돼있다.



실제 ‘이달에는 강이 흐른다’, ‘극한 84’ 등은 여기 언급된대로 프로그램이 방영될 예정이어서 ‘남극의 셰프’도 계획대로 방송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만약 실제로 프로그램이 편성되면 ‘남극의 셰프’는 백 대표의 방송 복귀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남극의 셰프'는 MBC와 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백 대표가 남극 월동대 대원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이다. 배우 임수향과 채종협, 아이돌 그룹 EXO 멤버 수호가 함께 출연한다. 한동안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수사와 잡음이 이어지자 방송을 연기해왔으나, 오는 12월 백 대표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공개된다는 점을 고려해 MBC가 이제는 방영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 가운데 백 대표는 오는 30일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지역축제 의혹과 각종 법규 위반 사항 등에 대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자신과 회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난달 30일 국회에서는 ‘더본코리아 사례로 본 문어발식 다브랜드 프랜차이즈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가 열리기도 했다. 연돈볼카츠 점주들은 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의 매출액, 수익율을 과장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호소했다. 정종열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자문위원장은 “전체 가맹사업은 가맹점 증가와 가맹점 평균 매출이 증가하는 비례관계가 정상인데, 더본코리아는 오히려 가맹점 수가 증가할수록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감소하는 반비례 관계”라고 지적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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