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25일 첫 차부터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10.22 08:07
수정 : 2025.10.22 08:07기사원문
시설 개선, 안전 강화, 'The 경기패스' 등 교통 복지 확대
【파이낸셜뉴스 경기=김경수 기자】 경기도가 오는 25일 첫 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일반·좌석형 버스는 200원, 직행좌석형·경기순환형은 400원 올린다.
도는 이번 요금 조정은 유가와 인건비 상승, 차량·안전 설비 개선 투자 확대, 광역 교통망 확충 등 불가피한 요인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버스 이용객 수 감소로 운송업계는 매년 누적된 운송 적자를 안고 있다. 그 결과 안정적인 운행 횟수, 배차 간격 유지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운수 종사자의 인건비 상승, 유류비, 정비 비용 증가로 경영난은 더욱 가중되면서 버스 운행 감축과 인력 이탈 등의 악순환이 이어진다.
도는 도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인상 폭을 조정했다. 교통 복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한다.
도는 19세 이상 도민에게 월 이용 금액의 20~53%를 ‘The 경기패스’를 통해 환급한다. The 경기패스는 지난 7월부터 월 61회 이상 이용 금액 전액 환급 혜택을 추가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무정차, 불친절, 난폭운전 , 배차 간격 위반 등을 근절하기 위해 위반 운행 행정처분 및 서비스 평가 체계를 강화한다.
김광덕 경기도청 교통국장은 “서민들의 발이자 대중교통의 핵심인 시내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요금 조정을 결정했다”며 “도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비용 대비 만족도를 높이도록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