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다방 거리' 울산 성남동 커피 페스티벌 개최

파이낸셜뉴스       2025.10.22 15:22   수정 : 2025.10.22 15:22기사원문
70~80년대 울산 산업화와 함께 커피 문화 성장한 곳
올해로 3회째 맞는 행사.. 70개 업체에서 다양한 커피 제공
바리스타 64명 참가해 ‘라테아트·브루잉 실력 겨뤄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커피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울산 ‘2025 성남동 커피 페스티벌’이 10월의 마지막날인 오는 31일부터 개막해 11월 2일까지 사흘 동안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성남동 커피사업추진협의체(대표 유은창)가 주최·주관하고,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후원한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성남동 커피페스티벌은 성남동 카페 사업자 및 종사자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상인 주도형 행사로, 커피문화를 확산하고 원도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된다.

올해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0개 많은 70개 업체가 참여해 다양한 커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25 성남동 커피 페스티벌은 △커피 시음 및 판매 △핸드드립·라테아트 체험 △원두 볶기(로스팅) 및 드립백(컵에 바로 커피를 내릴 수 있는 형태의 드립 커피) 만들기 △나만의 커피 찾기 △라테아트·브루잉 커피 대회 등으로 꾸며진다.

이와 함께 △음악 공연 △커피 상식 문제 풀이(퀴즈) △커피박·솜사탕 만들기 등의 부대행사와 △영수증 인증 커피 증정 행사 △임산부 음료 및 우선 체험권 제공 행사 △도장 찍기 여행(스탬프 투어) △경품 추첨 등의 참여 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11월 1일과 2일 문화의거리 내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라테아트·브루잉 커피 대회’에는 전국의 커피 전문가(바리스타)와 커피 애호가 64명이 참여해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성남동 커피 페스티벌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성남동은 울산의 산업화와 함께 성장한 커피 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곳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다방 거리’가 형성된 특별한 지역이다”라며 “올해는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주민들의 관심으로 더욱 풍성한 행사가 준비돼 있으니 진한 커피향으로 물든 성남동에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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