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산불 피해' 영덕서 송이 생산 오히려 29% 증가…이유는?
뉴스1
2025.10.22 15:24
수정 : 2025.10.22 15:24기사원문
(영덕=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3월 경북을 덮친 '괴물 산불'로 송이 생산이 급감할 것으로 우려됐던 경북 영덕군에서 예년보다 더 많은 송이가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공판 기준으로 지난 21일까지 1만3748㎏이 수매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9729㎏보다 29% 늘었다.
다만, 국내 최대 송이 산지인 영덕읍 국사봉 일대에서는 거의 생산되지 않았고, 산불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은 영해·남정·강구면을 중심으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송이 생산이 늘어난 것은 기온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1등품보다는 2~3등급 송이가 많다"며 "최근 밤기온이 송이 생육환경에 적합한 17도 안팎으로 유지되면서 생산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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