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 350억 규모 투자 유치

파이낸셜뉴스       2025.10.23 08:37   수정 : 2025.10.23 08: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는 350억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해빗팩토리는 누적 투자 유치액 694억원을 달성했다.

해빗팩토리는 투자금을 미국, 일본 등 해외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모기지 금리 인하로 미국 주담대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어 기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해빗팩토리는 지난 2023년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 전문은행 허가를 받아 누적 대출액 203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과 모기지 분야를 시작으로 일본 금융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해빗팩토리는 시장 조사 결과 국내 보험 및 미국 주담대 산업의 구조와 유사한 일본을 다음 행선지로 택했다고 전했다. 전통 사업 시스템으로 인해 고객이 겪는 어려움이 큰 시장에서 문제를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해빗팩토리는 서비스 전반에 AI를 활용해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뤄내면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주관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해빗팩토리는 AI 금융 플랫폼 '시그널플래너'를 운영하며 국내에서 보험 및 연금, 가계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76.8% 증가했다.

이동익 해빗팩토리 공동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금융 시장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해 나가는 것에 대한 가치를 증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그간 쌓아온 노하우로 해외 각지에서 통하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에는 제트벤처캐피탈, 산업은행, IBK벤처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사로 합류했고, 기존 투자사인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는 후속 참여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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