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일 정상회담 때 콩·LNG 구입 방침 전달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1:17   수정 : 2025.10.23 11:17기사원문
마이니치신문 보도
미국산 픽업트럭 등 자동차 구매도 검토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는 27∼29일 방일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미국산 대두나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대한 구입 방침을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산 픽업트럭 등 자동차 구매도 검토되고 있다.

미일 관세협상에서 양해각서까지 맺은 5500억 달러(약 788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서는 일본 정부가 복수의 일본 기업과 신규 투자 안건을 논의 중이며 향후 실시 가능성을 검토하는 상황을 전달할 계획이다.

다만 대두나 LNG 등 구매가 관세 협상에서 합의된 내용에 추가되는 것인지 여부에 대해 이 신문은 명시하지 않았다.

앞서 양국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4일(현지시간) 미일 무역합의 이행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관세협상의 합의 내용을 공동 성명 형태로 발표했다.

여기에는 대두, 옥수수, 비료를 포함한 미국 농산물 및 다른 미국 제품 연간 80억달러(약 11조원) 구매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은 대미 투자 관련 일본 측 교섭 담당자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산업상을 결정했다. 아카자와 경제산업상은 이시바 시게루 내각 당시 경제재생상으로 미일 관세협상을 맡은 바 있다.

여기에 모테기 도시미쓰 외무상이 전체 총괄역, 기우치 미노루 경제재정상이 국내 대책을 각각 담당하기로 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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