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KB부동산신탁, 평촌 샘마을 예비사업시행자 선정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3:53
수정 : 2025.10.23 13:5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경기 안양시 평촌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샘마을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예비신탁사 선정을 마무리 하고 올해 중 특별정비구역 신청도 끝낸다는 계획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평촌 샘마을 통합재건축 주민 대표단은 2차례 예비신탁사 입찰 후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한국토지신탁·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샘마을은 안양 평촌 신도시의 대표적인 주거 단지이다. 갈산공원과 모락산이 인근에 위치해 있고 과천과 맞닿아 있는 단지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평촌IC와 인덕원역, 호계사거리역(인동선 예정) 등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단지 규모가 초대형이다. 평촌 3개 선도지구 단지 가운데 2334가구(기존 가구수)로 가장 규모가 크다. 재건축을 통해 4000여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김선배 주민대표 위원장은 "주민 설문조사 결과 신탁방식 재건축이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며 "4000가구가 넘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안정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한국토지신탁·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을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간 내에 주민 동의율 50%를 달성해 예비사업시행자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예비 신탁사 선정도 잘 마무리 되면서 올해 특별정비구역 신청도 마무리 하는 등 사업 속도를 높이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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