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쇼호스트 불법 촬영' 논란..."책임 방기"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5:41   수정 : 2025.10.23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 쇼호스트 집단 따돌림 논란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집중 조명됐다.

23일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에서 여성 쇼호스트 대상으로 한 불법 촬영 사건이 일어났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영주 공영홈쇼핑 대표 직무대행은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쇼호스트와 별도로 면담하고 가해자와 격리 조치했다"며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부인이 쇼호스트인데 그 사람이 해당 쇼호스트에 언어폭력 가해를 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2차 가해 후 피해자가 회사에도 얘기를 하고, 국민신문고에 가서도 호소했는데 고용노동부에서 프리랜서라고 인정이 안 된다고 종결했다"며 "이건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사과할 용의가 없느냐"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에 재발방지책도 요구했다. 서 의원은 "현재 탈의실 구조가 천장이 뚫려있어서 불법 촬영이 가능하다"며 "천장이 뚫려 있는 탈의실 구조를 개선하고 관련해 내규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에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