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HD현대중공업 보안감점 기간 연장 철회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10.23 16:16
수정 : 2025.10.23 16:15기사원문
입장문 내고 방위사업청에 철회 촉구
김 구청장 "정상적 경영활동 침해.. 직원 고용 불안 야기"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의 핵심 기업이자, 글로벌 조선, 방산 기업으로 도약 중인 HD현대중공업에 대해 방위사업청이 내린 보안 감점 기간 연장 결정을 철회해야 합니다."
김종훈 울산 동구청장이 23일 입장문을 내고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보안감점 기간 연장 철회를 방위사업청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방위사업청이 이 조치의 종료를 앞둔 시점에 보안 감점 기간을 1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힌 것은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침해하고 직원의 고용 불안을 일으켜 국가 방위산업 경쟁력을 저해하는 결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얼마 전 이재명 대통령은 방위산업을 대한민국의 주력 제조업으로 육성하여 ‘세계 4대 방위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라며 "이는 조선, 반도체에 이어 방위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임을 강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국내외 조선·방산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으며, 대한민국은 물론 울산과 동구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는 핵심 기업으로서,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전 임직원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지역의 핵심 기업인 HD현대중공업이 정당하게 평가받고 국가 방위산업 발전에 지속해 기여할 수 있도록 방위사업청의 현명한 판단을 강력히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