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김민석 총리와 APEC 현장 둘러봐
파이낸셜뉴스
2025.10.24 08:14
수정 : 2025.10.24 08:14기사원문
김 총리, 8번째 경주 현장 찾아, APEC 준비상황 최종 점검
행사 기간 수송, 숙박, 의료상황실 등 현장 상황 대응 최선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기간 수송, 숙박, 의료상황실 등 현장 상황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
경북도는 이철우 지사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경주 APEC 준비현장을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APEC 정상회의 현장 최종 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은 △경주 엑스포 대공원에 마련된 경제전시장 △정상회의장 △미디어센터 △우양미술관 △PRS 및 만찬장 순으로 이어졌으며, 마무리 회의 후 보문단지 야간경관 개선 현장 점검 순으로 이어졌다.
경제 전시장 안내를 맡은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경제 전시장은 과거와 현재, 대한민국이 이끄는 새로운 미래’라는 주제로 조성됐으며,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이차전지, 모빌리티 등 첨단미래산업관, 경북도와 울산시 등의 55개 기업이 참여하는 지역기업관을 중심으로 꾸며져 있다"면서 "APEC 기간 대한민국 산업.기술의 우수성과 경제의 굳건함을 전 세계에 알리는 장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경제 전시장 맞은편 K-테크 쇼케이스에는 삼성, 현대차, 메타 등 국내.외 대기업들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정상회의 참가자들과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에게 세계적 기술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김 총리, 이 지사 등 일행은 인테리어 공사가 진행 중인 정상회의장과 미디어센터를 둘러보고, 문화 행사 개최 예정인 우양미술관과 정상 만찬 준비에 한창인 라한호텔을 점검했다.
이 지사는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와 중앙정치의 공백 속에서도 작년 6월 APEC 유치 이후 지방에서는 흔들림 없이 준비를 지속해 왔다"면서 "수송, 숙박, 의료 등 9개 반의 상황실을 APEC 기간에 운영하는 만큼 행사가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도는 행사 이후에도 정상회의장을 비롯해 전시장, 미디어 센터 등 APEC 기간 사용됐던 시설들을 한 달 이상은 그대로 보존, 대한민국의 역사가 다시 쓰인 APEC 정상회의의 영광과 성과를 국민이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APEC 정상회의의 성과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외국 정상들이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경호, 숙소, 음식, 공연 등 모든 것에 경탄의 목소리가 나도록 초격차 APEC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APEC 정상회의를 문화와 관광이 서울에서 지방으로 확산하는 확실한 계기로 삼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준비 과정의 결실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모든 준비가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열정과 책임을 다해주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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