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공중 연합훈련 "훈련 시기 조정 어려워 절반 축소"
파이낸셜뉴스
2025.10.24 10:17
수정 : 2025.10.24 10:17기사원문
프리덤 플래그 훈련, 예정된 2주에서 1주로 절반 축소 실시
27일부터 첫주 미군 단독, 내달 3일부터 한미 연합훈련 진행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1주차 훈련은 미국 공군 단독으로,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닷새간 실시하는 2주차 훈련은 한미 연합훈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4일 공군은 한미 연합훈련을 연내 2주간 실시할 수 있는 시기를 미국 측과 함께 검토했지만 미국 측 사정에 따라 시기 조정이 어려워 1주만 연합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한미 참가 전력은 예년과 유사하며, 한미 공군은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이라는 훈련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연합훈련은 APEC 정상회의 이후 1주간 고강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양국 공군은 전반기 프리덤 플래그 훈련으로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2일까지 2주에 걸쳐 △항공차단 △방어제공 △공중대기 항공차단 △전투탐색구조 △근접항공지원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숙달하고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했다.
한미 공군은 매년 전반기와 후반기에 각각 실시해오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KFT)과 비질런트 디펜스(Vigilant Defense) 훈련을 지난해부터 통합해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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